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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1

13월에 만나요

 

 

나는 윤에게 한 번도 미안하다고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절박하게 미안해질 때가 있었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미안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의 슬픔을 짐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 멀어졌는지 헤어려본 적이 있다
멍하게 앉아 헤아려보다가 쓸쓸해져서 몸이 추워졌다
멈춰 있는 관계는 없다 관계는 움직이려 하는 것이므로
더 가까워지든지 더 멀어지든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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