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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점점 사람이 살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낮에 불타오르는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치앙마이 숙소의 발코니 생각이 났다 내방은 수영장이 보이는 4층이었는데 미지근하게 데워진 물위를 떠다니다 방으로 올라오면 그대로 발코니로 나가 수영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담배를 피웠다 바람이 가끔 불고 건조하면서 뜨거운 날씨여서 조금 식은 몸이 천천히 말랐다 일주일이나 혼자 있어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꽤 좋았던 것 같다 더보기
치앙마이-5 올드타운의 랜드마크 타패게이트 태국어로는 쁘라뚜타패 쁘라뚜는 물, 타패는 문이라는 뜻이고 왜그런지는 와보면 알게됨 아점을 먹으려고 침대에서 트립어드바이져 검색 대충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정원도 있고 예뻤다 며칠째 밥구경을 못해서 볶음밥이랑 똠얌꿍 주문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제일 거하게 시킨듯 했지만 나는 외국인이니깐 쿨하게 먹는다 똠얌꿍은 몇번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근처에 아기자기한 까페들도 많은데 거의 다 에어컨이 없으니깐 안가 선풍기는 히터 바람 같고 빵순이는 빵이나 사서 숙소로 똑같은 사진이 두장 있는데 다른 한장에는 저 커플이 없고 있는게 더 예쁜것 같아서 수영장은 거의 매일 이용했다 일어나서 밥먹고 제일 더운 시간에 한두시간씩 책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물에 떠 있으면 열도 내리는 것.. 더보기
치앙마이-4 치앙마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를 꼽으라면 여기 음악알못이지만 흔한 라이브바 아니고 수준급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용량이 크다고 안된대 음료는 안시켜도 된다지만 공짜는 미안하니까 창을 두병 마셨다(처음이자 마지막 음주) 나만 알면 좋겠지만 이미 너무 유명한 곳 전날의 실패를 교훈삼아(자리없어서 돌아간 적 있음) 일찍부터 앞자리를 맡았다 내자리는 드러머분의 얼굴이 유독 잘 보였는데 연주할때 표정이 참 좋았다 치앙마이에 또 간다면 숙소를 아예 근처로 잡아 출근도장을 찍을 것 돌아가는 길 간판에 도마뱀이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급히 사진을 찍었지만 안보여... 숙소근처 자주갔던 세븐일레븐 트렌스젠더 언니가 카운터를 보는데 엄청 예쁘고 대왕요구르트 맛있었다 일요시장(선데이마켓) 쇼핑 시작 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