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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2015 도쿄-3 처음으로 혼자가는 여행이라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계획을 짜갔네 냥덕으로서 일정중 가장 기대컸던 야나카긴자 가는 길 다녀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입구 들어가기 전까지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야나카긴자에서 본 유일한 냥이 (할말하않) 별로 사고싶은 것도 없었고 여전히 더운날씨여서 빠른걸음으로 지나왔는데 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다 작은 절 뒷편에 큰 묘지가 있었는데 뭐에 홀린듯 들어가 구경을 한참 했다 무더위에 답지않게 여러군데 돌아다닌 비결은 중간휴식 조식먹고 외출-숙소와서 간식먹고 낮잠-저녁 외출 너는 더위를 많이 타니까 이렇게 해야한다고 알려줬는데 누구였지.. 낮잠을 너무 오래자서..ㅋㅋ 비너스포트 쇼핑은 미칠듯한 스피드로 끝냈다 계산하고 있는데 샷다가 내려가기 시작함 그리고 비너스포트 보다 해상공.. 더보기
2015 도쿄-2 딱히 갈 마음은 없었는데 가보니 무척 좋았던 도쿄타워 오랫동안 보고 나왔다 밤에 배고프면 자주갔던 반찬가게..인지 도시락집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맛있는거 많이팔던 집 김영하 책 읽고 있었나보다 알쓸신잡에서 본체를 직접보니 신기하다 솜덩어리가 보고싶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내가 없어도 그는 당연히 잘 지낸다 조식이 내스타일이다 맨날 맛있음 평일 오후 시부야가 이렇게 질리는 곳인지 몰랐다 일본인은 출근을 안하는 것인가...까지 생각하다 라멘하나 먹고 도망갔는데 입맛도 없고 엄청 짜서 거의 먹지도 못함 동네이름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 비교적 한산한 곳이었고 편집샵 찾으러 왔다가 고양이용품점 발견하여 동전들 전부 소진 아오야마 산책 푸드트럭 팝업 아직도 있나 모르겠다 바람도 안부는 개더운 날씨라 사진은 잘나.. 더보기
2015 도쿄-1 2015년 늦여름, 5일간의 도쿄의 기록 숙소 이름은 더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체인이었음) 위치와 시설과 조식이 아주 나이스였고 날씨는 매우 좋았(개더웠)으며 당시 처음으로 혼자간 여행이었고 이번에는 출발 전에 이미 병들어 있었다 그때문에 (일본을 갔는데) 맥주한잔을 못마셨다 도착해서 편의점에 들러 뭘좀 먹고 에어콘 빵빵 틀고 낮잠을 잔뒤 가까운 긴자로 갔다 차가 안다니는 날로 지정된 요일이어서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편집샵 몇군데서 빠른 쇼핑을 마치고 무인양품에 들러 무지밀을 먹었는데 밥을 주문하면 테이블에 저렇게 표시를 해주는게 귀여웠다 반찬을 고르고 흑미/백미도 선택할 수 있다 사고싶다..문구류나 옷말고 가구들이 사고싶다 일본 갈때마다 사고싶은데 가져올 방법이 없으니 운다 더이상 살건 없지만 로프트.. 더보기
언젠가의 경주 비 오는 경주 빨봉분식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냥 그랬다 숙소 찾아가는 길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좋았다 빗소리도 가까이 들리고 고양이들이 고인 빗물을 마시러 오고 아침에는 빵에 치즈를 다섯장씩 올려먹었지 낮에 너무 걸어 밤만 되면 골반이 빠질듯이 아팠다 밤이 좋다 또 걷는다 꼭 저런걸 시킨다 맛은 없지만 몸에는 좋겠지 그냥 계란 많이 든 김밥이구만 이게 뭐라고 줄이 겁나 김 낮에 보는 안압지는 더럽고 이상한 냄새도 나는데 금새 해가 지고나면 저렇게 예쁘다 사진들을 보니까 저 때의 기분이 생각나서 기분이 묘해졌다 더보기
치앙마이-6 마지막은 포스팅은 먹고다닌 얘기로 마무리 럿롯이라는 생선구이 맛집으로 멀 먹을지 모르겠으면 일단 종류별로 다 시킨다 (결정장애 1도 없음) 위생이 별로란 얘기가 있었으나 이미 병든몸..두려움이 없다 생선이 보기보다 엄청 크고 담백하니 맛있다 배 빵빵 숙소가는 길 대낮의 해자는 보기엔 예쁘지만 걷기엔 최악...타죽을 것 같다 샐러드컨셉이라는 가게 향신료 냄새와 더위에 지친 병자에게 일용할 양식과 에어컨을 제공한다 태국까지와서 저런걸 먹나 싶겠지만 병이난 후로부터 현지음식을 못먹게 되어 어쩔 수 없다 (냄새만 맡아도 오바이트) 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세수도 안하고 잠옷입고 간다 미소야st이며 생각보다 먹을만 함 태국 맥도날드에만 있다는 콘파이 마지막날 썽태우로 와로롯 시장 재래시장이고 말린 과일이나 약재가 .. 더보기
치앙마이-5 올드타운의 랜드마크 타패게이트 태국어로는 쁘라뚜타패 쁘라뚜는 물, 타패는 문이라는 뜻이고 왜그런지는 와보면 알게됨 아점을 먹으려고 침대에서 트립어드바이져 검색 대충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정원도 있고 예뻤다 며칠째 밥구경을 못해서 볶음밥이랑 똠얌꿍 주문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제일 거하게 시킨듯 했지만 나는 외국인이니깐 쿨하게 먹는다 똠얌꿍은 몇번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근처에 아기자기한 까페들도 많은데 거의 다 에어컨이 없으니깐 안가 선풍기는 히터 바람 같고 빵순이는 빵이나 사서 숙소로 똑같은 사진이 두장 있는데 다른 한장에는 저 커플이 없고 있는게 더 예쁜것 같아서 수영장은 거의 매일 이용했다 일어나서 밥먹고 제일 더운 시간에 한두시간씩 책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물에 떠 있으면 열도 내리는 것.. 더보기
치앙마이-4 치앙마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를 꼽으라면 여기 음악알못이지만 흔한 라이브바 아니고 수준급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용량이 크다고 안된대 음료는 안시켜도 된다지만 공짜는 미안하니까 창을 두병 마셨다(처음이자 마지막 음주) 나만 알면 좋겠지만 이미 너무 유명한 곳 전날의 실패를 교훈삼아(자리없어서 돌아간 적 있음) 일찍부터 앞자리를 맡았다 내자리는 드러머분의 얼굴이 유독 잘 보였는데 연주할때 표정이 참 좋았다 치앙마이에 또 간다면 숙소를 아예 근처로 잡아 출근도장을 찍을 것 돌아가는 길 간판에 도마뱀이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급히 사진을 찍었지만 안보여... 숙소근처 자주갔던 세븐일레븐 트렌스젠더 언니가 카운터를 보는데 엄청 예쁘고 대왕요구르트 맛있었다 일요시장(선데이마켓) 쇼핑 시작 토.. 더보기
치앙마이-3 아침 먹으러 가는 길 구글맵을 찍고 갔는데 위치가 틀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태사랑 지도로 찾아냄 저것은 어묵국수이고 맛이 좋다 비몽사몽간이라 고수 빼달라는 말을 까먹은 결과 하나하나 골라냈다... 옆에 빵집 있는데 세상 맛있는 빵이다 버터가 안들어갔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맛 빵순이라서 아픈 날 빼고는 매일 사먹었다 권투시합? 같은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다 올드타운 내에는 발에 채이는게 사원이라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 덥기도 하고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깟쑤언깨우 쇼핑몰에 도착, 기절해있는 모습 잘못1 : 자전거 타본지 십년이 넘었음 + 38도 잘못2 : 치앙마이는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고 역주행도 한다 (서바이벌) 뻥안치고 몇번 죽을 뻔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종종 웃으며 인사를 해왔는데 사투중이라 인.. 더보기
치앙마이-2 여지없이 공격적인 새소리에 기상 가져온 튜브를 불기 시작했는데 저혈압이라 몇번을 드러누웠다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했으나 결과적으론 잘 갖고 놈 쿤깨에서 코코넛주스를 산 다음에 도로쪽으로 나가자마자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아저씨의 툭툭을 탔다 첫 날이라 뭘 모르고 일단 타긴 했는데 사방이 뚫려 있으므로 폭풍같은 먼지와 매연을 맞는다 먼지에 맞아 뺨이 아프기는 처음이었다 치앙마이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몰거 아니라면) 툭툭&썽태우 밖에 없고 썽태우가 훨 낫다 툭툭이 좀 더 빠르긴 하겠지만 그렇게까지 급히가야 할 곳은 없을 것이기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이름이 귀여운 통신사에서 유심을 샀다 드디어 구글맵을 쓸 수 있어.. 뭐라는지 모르겠지만 잘 되더라 옷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미묘한 느낌 마야몰에 간다면 지하 푸드.. 더보기
치앙마이-1 시험 끝난 기념으로 치앙마이에 가기로 했다 나는 길치에 매사 귀찮아하는 병이 있으므로 직항이 필요했고 치앙마이 직항은 대한항공 밖에 없다 치앙마이가 뭐하는 동넨지 모르는데 어쩐지 노인들이 많이 간다 저녁 비행기로 한밤중 도착예정인데 잠이 안왔다 와인도 두잔 마셨는데 소용 없다 윤대녕 단편집을 읽고 헤어지는 것조차 무의미한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올드타운내에 있는 나의 숙소는 공항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지만 새벽에 도착한 나를 태워줄 택시는 없었다 밴을 타라며 운전기사랑 그의 무리들이 무섭게 웃으며 다가왔다 이대로 팔려가는건 아닐까 잠깐 고민했지만 나는 벌레말고는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데다 피곤했기때문에 그냥 탔다 벌레는 정말로 극혐이라 도착하자마자 전자모기향을 켠뒤 씻고 기절 아침에 새소리가 거의 정글급이.. 더보기